Title | 2018.08.12 - 유럽종교개혁 역사탐방을 마치고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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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71 | Date | 2018/08/13 |
■부흥칼럼(226) ”유럽종교개혁 역사탐방을 마치고서” 2018.08.12 역사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종교개혁자들의 신앙과 삶이 숨 쉬고 있는 역사 현장을 탐방하는 일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8월 2일-10일까지 14개국에서 38명이 참가한 ‘유럽종교개혁 역사탐방’은 잘 마쳤습니다. 첫째날, 체코의 프라하에 있는 유럽 종교개혁의 불씨요, 진리를 지키기 위해 화형을 당한 순교자 얀 후스(Jan Hus)의 유적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오직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행하라’는 그의 외침이 생생하게 들리는 듯 했습니다. 둘째날 하루 24시간 365일, 100년 이상 쉬지 않고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했던 모라비안의 ‘후트버그 기도탑’이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셋째날은 독일 통일을 위해 1982년 9월 부터 매주 월요일 5시, 동독의 젊은이 기도했던 성 니콜라이 교회와 종교개혁의 영향을 받은 세반스찬 바흐가 성가대 지휘자로 27년간 섬겼던 성 토마스 교회를 둘러보았습니다. 넷째날, 1989년 11월 9일 분단된 독일을 상징하는 155km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현장, 다섯째날,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구속하였나이다’(시31:5)를 고백하며 불꽃같은 종교 개혁자로서의 삶을 마감한 마틴 루터의 사가와 생가, 여섯째날, 루터의 제자이면서, 칼빈의 스승이었던 마틴 부처가 목회하였던 성토마스 교회와 ‘하나님의 기술’이라고 불리우는 금속 인쇄술(기)을 개발하여 종교개혁에 촉매제 역할을 했던 구텐베르크 광장, 일곱째날, ‘주님의 일은 신속하고 성실하게’라는 목표를 정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기도하고 설교했던 칼빈의 삶을 볼 수 있는 제네바 성 베드로교회와 바스티용 공원에 세워진 4명의 종교개혁기념비, 그리고 종교개혁의 아버지 츠빙글리가 목회했던 그로스뮌스터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여덟째날, 루터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보름스 제국의회에 출두하여 협박과 회유를 하는 상황에서도 ‘저의 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 잡혀 있어서 아무것도 철회할 수 없습니다. 여기 제가 서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저를 도와주소서’라고 했던 보름스 제국의회 현장, 마지막날, 독일 루터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며 영적 각성을 일으켰던 야코프 슈패너 목사가 목회했던 바울교회 등을 방문했습니다. 8박9일 동안 4개국, 17개 도시, 약 86여 곳의 유적지를 방문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그러나, 참석한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은 매일 저녁 토론 주제를 정하여,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진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진리가 진리 되는데 어떤 장애가 와도 굴하지 않고 인내하였던 종교개혁가들의 수고와 헌신에 숙연해졌습니다. 동시에 그러한 수고가 있었음에도, 작금의 유럽은 종교개혁의 본산지이지만, 교회가 침체되고, 세속화와 이슬람의 증가로 인해 오히려 선교지가 되었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종교개혁의 현장이 척박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령교회를 위시해서 모든 교회들이 관광지로 변해 있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종교개혁이 우리의 사역에는 어떤 의미이며, 우리의 사역은 어떤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라고 소감을 피력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의 영성이 비전성도들에게 부흥하기를 갈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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