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8.03.04 - 세상을 바꾼 젊은 세대들
Authorberlin-visionCount118Date2018/03/04

■부흥칼럼(206)        세상을 바꾼 젊은 세대들”           2018.03.04

떠들썩했던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루터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성교회 문에 95개 조항의 논제를 내 걸면서 종교개혁의 불을 붙였던 루터의 당시 나이는 33세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이 위대한 기독교 강요를 썼던 나이는 26세였습니다. 종교개혁 아프리카 역사는 자신을 헌신하며 헌금 바구니 위에 올라간 가난한 소년 리빙스턴에 의해, 인도의 역사는 윌리엄 캐리에 의해 바꾸었습니다. 현대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캐리는 영국에서 인도로 떠나기 전에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것들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것들을 시도하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근대 기독교 역사는 가난하고 정처 없던 모라비안 교도들의 기도에 의해 움직였으며, 영국을 뒤흔든 대부흥의 역사는 17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기도하면서 일어났습니다.

독일을 통일시킨 도화선 역시 정치인들의 노력, 경제인들의 구호물자, 강력한 군비 증강에 따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굳건하던 1981년 11월 초, 십여 명의 동독 젊은이들은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모여 평화기도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기도회에는 교회 교인들과 청년 학생, 여성, 노동 단체 등이 함께 모였습니다. 당시 두려움도 많았지만 교회는 희망의 공간이요, 두려움을 이기는 장소였습니다. 월요평화기도회는 갈수록 감기도하는 사람의 수는 더 많아졌습니다. 1989년 9월 니콜라이 교회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기 시작했으며, 10월 9일, 라이프치히 거리에는 7만 명의 시민들과 출동한 경찰과 군인들이 모였습니다. 국가 기관은 무력 진압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니콜라이 교회는 매주 월요일마다 기도하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경찰은 두 겹 세 겹으로 교회와 교회 마당을 둘러싸고 대기했습니다. 그들이 간절하게 지핀 겨자씨만큼 작은 평화기도회는 결국 동서독 장벽을 허무는 결정적인 힘이 되었고, 독일통일 기적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동서독 통일의 뇌관은 성 니콜라히 교회에서 열렸던 기도회였습니다. 그 당시 성 니콜라이 교회 담임이었던 크리스티안 퓌러 목사는 동독 정부가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촛불은 막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독일 통일에 나타난 젊은 청년들의 기도회는 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교회에 모여 기도했던 월요 평화기도회는 독일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리는데 큰 공헌을 한 것입니다. 그곳에 젊은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누가 세상을 바꾸었는가? 이처럼 세상을 바꾸는 힘은 권력자도, 재벌도, 독재자도 아닙니다. 젊은 청년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비전 청년들과 성도들에게 많은 교훈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은 가까운 미래의 주역이요, 주인이요 희망입니다. 롱펠로우가 말한 대로 청춘은 한 번 밖에 오지 않습니다. R.사우디의 말대로 첫 20년은 인생의 가장 긴 절반이라는 진리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윈스턴 처칠 수상이 말한 대로 “결코 포기하지 말자!Never give up!” 즉 희망을 심어야 합니다. 젊은 청년들이여 하나님을 위한 꿈과 비전을 가슴에 품으십시오. 그리고 이 시대에 감동을 주는 삶을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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