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12.31 - 맥체인 성경 읽기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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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297 | Date | 2018/01/01 |
■부흥칼럼(197) ”맥체인 성경 읽기표” 2017.12.31 스코틀랜드 성자인 로버트 머레인 맥체인(Robert Murray M’Cheyne, 1813-1843) 목사는 1836년 11월부터 던디의 성 베드로 교회에서 목회하셨습니다. 맥체인 목사는 기도와 설교와 심방에 열정을 쏟았으며,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성경 읽기표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맥체인 성경읽기표”입니다. 그 읽기표에 따라 성경을 읽으면 1년에 구약은 한 번, 신약과 시편은 두 번 통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 성경 읽기표는 성경을 창세기에서부터 출발해서 요한계시록까지 읽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유익한 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들면 레위기의 반복되는 제사 부분 혹은 역대상의 긴 족보 등의 읽기 어려운 장르의 성경책을 읽는 동안 자칫 단조로움과 지루함을 느끼면서 성경 읽기를 포기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중요한 특징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성경에 나타난 전체 구속사를 한 눈에 느끼게 하고 있는데 구속사의 긴 과정 속에서 새롭게 출발되는 네 시대를 동시에 묵상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즉 구약의 창세기를 통해서 만물의 시작과 에스라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70년의 바벨론 포로 후의 새 시대의 시작을, 또한 신약의 마태복음을 통해서 예수시대의 시작과 사도행전을 통해서 교회 시대의 시작을 동시에 보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전체 구속사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네 시대를 동시에 비교하면서 읽게 됨으로써 우리는 좀 더 거시적인 안목으로 구속사의 흐름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맥체인식으로 신구약 성경 전체를 골고루 4등분해서 동시에 읽게 되면 성경의 맥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맥체인 성경 읽기표는 매일 구약에서 두 장, 신약에서 두 장 읽게 되면서 결론적으로 1년에 구약은 한 번, 신약과 시편은 두 번 읽게 됩니다. 성경은 약 1600년에 걸쳐서 40명의 저자들에 의해 다양한 장르로 기록된 66권의 책이 모여 하나가 되었습니다. 성경66권은 생명의 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기쁨의 근원입니다. 이 성경책을 읽으면 사람이 변하고 지혜와 능력을 얻게 됩니다.
한국 개신교인의 51.9%가 예배 시간 외에는 성경을 읽지 않는다는 통계 자료는 많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엄마의 젖꼭지를 빨든지 우유병의 젖꼭지를 빨게 됩니다. 생명이 있기 때문이요, 성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내가 진정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일 성경을 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거듭남의 증거입니다. 새해에는 성경 전체를 1년에 1독하겠다는 결심을 가지십시오. 매일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성경을 읽는 생활을 습관화하겠다는 마음도 가지십시오. 하루에 4장을 소리 내어 읽겠다고 결심하십시오. 미국의 존 파이퍼 목사는 “나는 50년 동안 성경을 사랑하고 읽고 암송해 왔지만 지금도 최신 컴퓨터 장비 같은 사소한 것에 유혹되어 정해진 말씀 묵상 시간을 놓칠 때가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를 유혹하여 다른 즐거움으로 끌고 가는 힘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에 가져다주는 유익함을 스스로 자주 상기하는 것입니다. 2018년 희망찬 새해에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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