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11.26 - 천재 음악가 멘델스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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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320 | Date | 2017/12/01 |
■부흥칼럼(192) ”천재 음악가 멘델스존” 2017.11.26 구동독 라이프치히(Leipzig)는 음악의 도시입니다. 왜냐하면 유명한 음악가 바흐, 멘델스존, 그리고 슈만이 활동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흐가 교회 지휘자로 섬겼던 ‘성 토마스 교회’와 교회 부설 음악학교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프로테스탄트 교회음악이 꽃피운 곳이기도 합니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은 독일의 항구도시 함부르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유대인 출신이지만 독일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며 바흐, 헨델, 하이든 등과 함께 독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멘델스존은 26세 때부터 라이프치히로 와서 12년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의 오케스트라의 5대 지휘자로 활동하였습니다. 독일 낭만파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멘델스존은 작곡가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 그리고 뛰어난 오케스트라 지휘자였습니다. 또한 그는 1843년 라이프치히 음악원을 설립하여 독일 음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멘델스존은 개신교 종교개혁의 역사와 그 신앙적 사상을 물려받은 독일 루터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개신교 작곡가입니다. 개신교도로서 멘델스존의 신앙적 고백이, 교향곡이라는 장르를 통해 장엄하고 중후한 화성과 선율로 잘 표현돼 있습니다. 멘델스존은 오라토리오 ‘사도 바울’과 ‘엘리야’를 작곡했는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대표적인 장엄한 곡입니다. 멘델스존의 ‘엘리야’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헨델의 ‘메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에 속하는 곡입니다. 또한 구약성경을 텍스트로 한 ‘멘델스존의 시편 42편’은 1837년 자신의 신혼여행 중 줄곧 작곡을 하며 다닌 유명한 곡입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멘델스존의 허니문 성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는 결혼식에서 신랑이 입장할 때 연주되는 “결혼행진곡”의 작곡가로 유명합니다. 슈베르트나 모차르트와 같은 생활고를 겪지 않은 탓에 멘델스존의 음악 분위기는 비교적 명랑하고 밝습니다.
또한 멘델스존은 동시대 작품은 물론 오래된 음악 중 알려지지 않은 명곡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흐의 “마태수난곡”인데, 이 곡은 작곡된 후 100년간 세상에 알려지지 않다가 멘델스존에 의해 발견되어 초연되었고 많은 청중을 감동시켰습니다. 멘델스존은 바흐 음악을 부활시키고자 노력했으며, 슈베르트의 작품에도 주목하여 그의 작품을 초연함으로써 슈베르트를 음악사에서 중요한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천재 음악가 멘델스존은 베토벤, 바흐와 같은 음악가를 계승하는 보수적 음악가로서 탁월하였으며, 안타깝게도 그는 주요 작곡자 가운데 미발굴작이 가장 많은 한 명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른 나이 38세에 뇌졸증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특히 멘델스존의 사후 그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히틀러는 그의 명성에 큰 타격을 주었는데, 그의 음악적 성과를 격하시켰으며 그의 유품, 악보를 불태웠습니다. 라이프치히 시민들이 세웠던 동상도 철거하였지만 현재는 복원 되었습니다.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 옆에 멘델스존 동상이 서 있습니다. 그의 음악 속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듯이, 비전 가족들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을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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