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7.11.05 - 로이드존스의 설교단
Authorberlin-visionCount101Date2017/11/05

■부흥칼럼(189)          로이드존스의 설교단”            2017.11.05

마틴 로이드 존스(Dr Martyn Lloyd-Jones, 1899-1981)는 1899년 12월 20일 남 웨일즈 카디프 (Cardiff)에서 태어났습니다.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로이드 존스는 의사로 활동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인해 베들레헴 전진 운동 선교교회의 목사로 초빙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1927년 10월 26일 칼빈주의 감리교 목사로 안수 받았습니다. 그는 사역 초기부터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선포하였습니다. 로이드 존스가 설교할 때 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했습니다. 거칠은 샌드필즈에서 11년 동안의 그의 사역에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세례교인들이 530명으로 늘어났으며, 교회 단체 생활이 변했고,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업지역에서 기독교를 살아있는 종교로 만들었습니다.

 

그후 로이드 존스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교회 담임 목사인 캠벨 몰간의 후임으로 청빙 받아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1943년부터 담임목회 사역을 시작한 로이드 존스는 성경본문에 충실하면서 종교 개혁자들의 위대한 신학과 청교도들의 신앙에 강조점을 두었습니다. 그는 칼빈주의 주권적 은혜의 교리를 주저 없이 선포하였고, 기독교 신앙의 위대한 교리들을 실제적인 적용과 함께 가르쳤습니다. 1947년 주일 아침 예배에 1,500명이 되었고, 저녁예배에는 평균 2,000명이 참석했습니다. 1968년 까지 30년 동안의 그의 목회 사역에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로이드 존스는 오직 복음적인 설교만이 사람들을 교회로 모을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강단에서는 농담이나 일화,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연예인의 간증과 가수들의 찬양이나 드라마 같은 것을 금하였습니다. 오직 그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는 강해설교만을 항상 추구하였습니다. 로이드 존스는 설교의 권위와 강단의 영광을 크게 높였습니다. 그는 강단에서의 말씀 선포가 목회 사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26일에 여러 선교사님들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에서 30년 동안 열정적으로 복음을 선포하였던 설교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은사주의 운동을 하고 계시는 담임목사님이 로이드 존스가 30년 동안 사용하였던 설교단을 목회실로 옮겨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강대상에는 여러 악기들과 보면대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말씀중심의 강단이 음악 중심의 강단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현재 담임목사님은 말씀 중심이 아니라 은사, 찬양, 드라마, 연극, 음악 중심의 은사주의 중심의 목회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드라마, 연극, 간증, 음악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중심의 설교단이 목양실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웨스트민스터교회가 말씀과 교리 중심보다는 은사, 음악, 드라마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들이 오늘날 교회 쇠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항상 말씀 중심, 교리 중심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500년 전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메시지였습니다. 비전교회는 말씀중심, 교리 중심의 개혁교회로 세워져 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모습입니다.

Previous2017.10.29 –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Next2017.11.12 –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