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7.10.29 -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Authorberlin-visionCount55Date2017/11/05

■부흥칼럼(188)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2017.10.29

종교개혁은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의 총체적인 부패와 타락으로부터 기독교의 근본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운동입니다. 사도적 신앙과 예배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즉 성경으로 되돌아가며, 십자가로 다시 돌아가는 운동입니다. 신약 성경에 나타난 표준으로 돌아가는 운동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부르짖었습니다. 이 다섯 가지는 종교개혁자들의 영적 모토들이었습니다. 루터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였습니다. 루터는 십자가 중심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루터는 예수님만을 높였고 죄인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선포하는데 한 평생을 보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주일을 맞이하여 이제 우리들의 신앙을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개혁과 부흥의 시기에는 항상 참된 회심이 먼저 일어났습니다. 목회사역과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회심이 중요합니다. 주님을 위한 헌신의 원동력은 한 사람의 회심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사에서 크게 쓰임 받았던 부흥의 주역들은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던 사람들이었으며 그 크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고서 회심을 체험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존 위클리프와 존 낙스, 윌리엄 틴데일, 칼빈, 루터와 17세기 청교도와 언약도들이 어두운 시대에서도 불꽃같은 삶을 살면서 일생동안 하나님께 헌신하게 된 원동력은 회심체험이었습니다.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의 회심과 참된 신앙 이야기는 그동안 한국교회를 지배해 왔던 교회성장주의에 많은 교훈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루터는 복음의 참회의 행위가 아니라 마음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삶의 깊은 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역자들은 성도들 영혼의 회심에 목표를 두어야 하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회심을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영적 풍성함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였는가에 달려 있기 보다는 참된 회심자들이 얼마나 많이 출석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회심한 성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교회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또한 칭의를 체험한 사람들은 곧 바로 성화의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참된 교회 개혁은 목회사역의 목표를 성장보다는 회심에 두는 것입니다.

 

한 인생이 변화되는 데는 많은 말씀이 필요치 않습니다. 성경 한 구절이든지, 어느 책에서의 한 문장이 사람을 한 순간에 변화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루터는 한 구절인 로마서 1장 17절 말씀을 깨닫고서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은 점검의 시간입니다. 나의 예배모습은 어떠한가? 나의 삶에서 성경이 녹아져 있는가? 말씀대로 살았는가? 말씀대로 자녀를 교육하였는가? 사역자들은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이 외친 그 단순한 진리를 외치고 가르치고 있는가? 모든 문제는 항상 외부와 환경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 내부, 즉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지금은 점검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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