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08.27 - 동서독 통일이 주는 교훈 | ||||
---|---|---|---|---|---|
Author | berlin-vision | Count | 69 | Date | 2017/09/05 |
■부흥칼럼(179) ”동서독 통일이 주는 교훈” 2017.08.27 1989년 11월 9일, 냉전시대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세계 1, 2차 전쟁과 약 600만명의 유대인 학살을 이끌어왔던 독일 국민들에게는 받을 자격이 없는 하나님의 선물임에 틀림없었습니다. 독일 통일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이 많습니다. 먼저 통일 전 독일 통일에 있어서 동서독 교회 간의 협력 관계는 두 국가 간의 분열을 완화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동독의 교회들은 모두 서독 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었으며, 이러한 자매결연은 무신론주의 국가임을 선포한 동독에 있는 교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동독의 교회들과 기관들은 서독의 교회들로부터 재정적으로 큰 후원을 받았으며, 서독교회는 여러 다양한 모임들과 콘퍼런스들을 개최하여 동독 교회들을 초청하였습니다. 또한 동독의 학생회들은 서독의 학생회들과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임들도 인해 두 분단된 국가가 한발씩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들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독과 서독 곳곳에는 동독 정권에 반대했던 믿음으로 행동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동독에 있는 교회들은 화해와 용서의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서독에 있는 교회들이 많은 부분에서 더 열정적으로 힘썼습니다. 당시 동독교회 사람들은 서독으로 가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그래도 서독교회 사람들은 동독 교회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서독의 그리스도인들도 힘들고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 모든 일들을 극복하고 동독을 방문하였습니다. 동독을 방문할 때 여러 가지 많은 물건을 가지고 갔으며, 사랑의 편지를 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서독에 살고 있던 친척이 동독 서비스 회사인 게넥스(Genex)를 통하여 동독 친지들에게 여러 물품들을 선물로 보냈으며, 어떤 사람은 자동차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도 친분을 계속 유지해 갔습니다. 서로 자매결연과 학생회를 연결하여 교류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장기적인 분단을 통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여러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정서적 장벽들을 최소화 시키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였습니다. 서독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은 동독의 젊은이들이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한 평화기도 운동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 학살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 작은 기도회가 독일통일의 기적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서독 교회는 교회의 참된 역할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한반도는 아직도 분단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의 흐름으로 볼 때 지금 통일의 때가 임박했습니다. 독일 통일에 역사하신 하나님은 한반도 통일에도 통일의 기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먼저 우리 안에서 회개와 용서를 구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독일 통일과정에서 서독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최선을 다해 보여주었던 사랑이 실천되어야 합니다.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가 타올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통일의 선물을 주십니다. |
|||||
Previous | 2017.08.13 – 기도를 회복하라 | ||||
Next | 2017.09.03 – 마틴 부처의 교회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