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7.08.06 - 스코틀랜드 부흥의 주역 맥체인
Authorberlin-visionCount158Date2017/08/10

■ 김현배 목사 부흥칼럼(176)                                    스코틀랜드 부흥의 주역 맥체인

19세기 스코틀랜드의 성자 로버트 머레인 맥체인 (Robert Murray M’Cheyne, 1813-1843) 목사는 29세에 일찍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그의 사역 기간은 약 7년 반 밖에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약 170년이 지난 현재까지 기억되어지고 있으며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교훈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1835년 7월1일, 목사 안수를 받은 맥체인은 1년 동안 두니페이스(Dunipace)에서 사역하였으며, 1836년 11월 던디(Dundee)의 성 베드로 교회(St. Peter’s Church)에 담임목사로 부임하였습니다. 던디에는 약 4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었고, 그가 처음 부임했을 당시 교인 수는 1,100명으로 그 중 약 삼분의 일은 인접해 있는 여러 마을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회중들은 단지 교회만 다니는 형식적인 사람들이었고, 완고한 이교적 풍습과 우상에 내어진 강팍함이 그리스도인들의 눈을 가려 그들은 신앙의 영광된 면을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주의 이름을 부르며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였습니다.

던디에서 처음 몇 달 동안 맥체인의 사역은 매우 힘들었지만 그는 성도들에게 늘 죄와 심판, 십자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점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기도를 위해 정기적으로 모였습니다. 그는 많은 시간을 회중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울부짖었고 성도들에게 스코틀랜드 부흥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부흥의 주제로 설교하고 영적 부흥의 역사에 대한 것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맥체인은 심방 사역을 열심히 하였으며, 교리 문답을 질문하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중병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준비할 필요성에 대해 주저함 없이 알려 주었습니다. 맥체인은 성도들을 위해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만들어 그 읽기표에 따라 성경을 열심히 읽도록 했습니다. 맥체인은 건강이 좋지 않아 1839년 7월 쯤 성지 순례를 떠났다가 1839년 11월, 맥체인 목사는 건강을 회복하고 성 베드로 교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맥체인이 없는 사이에 번즈가 설교했는데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매주 열리는 기도모임에 맥체인은 번즈와 함께 강단에 섰습니다.

맥체인은 부흥의 현장을 목격하였습니다. 복도와 강단으로 오르는 계단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그날 맥체인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많은 청중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교회는 찬양과 사랑으로 충만하였고 성령의 부으심으로 인해 회개와 각성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는 맥체인이 돌아와서도 계속 이어졌으며, 던디에서 불붙은 부흥의 불길은 퍼스, 덤바니, 블레어고리, 콜레이스, 커밍, 니스메스 등 스코틀랜드 전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각 지역마다 매주 기도회가 열렸으며,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여 구원받았고, 감동하며 눈물 흘리는 회중들이 많았습니다. 모두 은혜의 단비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놀랍게 역사하셨던 던디 부흥의 이야기입니다. 스코틀랜드 부흥을 위해 하나님께서 젊은 두 종 맥체인 목사와 윌리엄 번즈 목사를 사용하셨습니다. 눈물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것이 맥체인 이었다면, 번즈는 그 토양 위에 물을 주며 열매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임을 명백하게 알게 하는 부흥의 현장이었습니다. 비전 공동체 가족들이 하나 되어 이 시대에 부흥의 주역으로 크게 쓰임 받는 생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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