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06.18 - 독일 통일이 주는 교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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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80 | Date | 2017/06/25 |
■부흥칼럼(169) ”독일 통일이 주는 교훈” 2017.06.18 1989년 11월 9일, 냉전시대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1990년 10월 3일, 비로소 더 이상 둘이 아닌 하나의 독일을 만방에 선언하였습니다. 독일 통일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통일 전 독일 통일에 있어서 동서독 교회 간의 협력 관계는 두 국가 간의 분열을 완화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동독의 교회들은 모두 서독 교회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었습니다. 또한 동독의 학생회들은 서독의 학생회들과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동독의 교회들과 기관들은 서독의 교회들로부터 재정적으로 큰 후원을 받았습니다. 또한 동서독 교회간의 자매결연은 무신론주의 국가임을 선포한 동독 교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서독교회는 여러 다양한 모임들과 콘퍼런스들을 개최하여 동독 교회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임들도 인해 두 분단된 국가가 한발씩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들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독에 있는 교회들은 화해와 용서의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지만 특별히 서독에 있는 교회들이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였습니다. 서독교회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멀리 떨어진 친척들과 계속 연락을 하면서 좋은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동독교회들은 서독으로 가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서독의 교회들은 동독 교회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디어와 물건을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서독의 그리스도인들은 힘들고 매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이 모든 일들을 극복하고 동독을 방문하였습니다. 또한 사랑의 편지를 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고, 여러 물품들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서독에 살고 있던 친척이 동독 서비스 회사인 게넥스(Genex)를 통하여 동독 친지들에게 자동차를 선물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도 친분을 계속 유지해 갔습니다. 서로 자매결연과 학생회를 연결하여 교류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장기적인 분단을 통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여러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정서적 장벽들을 최소화 시키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였습니다. 상호 방문과 사랑의 편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선물, 재정지원과 다양한 모임 등에 있어서 서독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서독 교회는 교회의 참된 역할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한반도는 아직도 분단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의 흐름으로 볼 때 지금 통일의 때가 임박했습니다. 통일의 새벽이 동터 옴을 느껴집니다. 제 가슴 속에도 통일이 거룩한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독일 통일과정에서 서독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최선을 다해 보여주었던 사랑의 실천의 모습들이 오늘 누리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와 독일과의 지리적, 문화적, 정치적 차이가 있어서 우리의 사람의 마음을 실천할 수 없음이 안타깝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인내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독일의 통일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때 기다려야 합니다. 한반도의 기다림의 때는 은혜의 때이며 준비의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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