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05.21 - 몬트레이 국방외국어대학 탐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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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1113 | Date | 2017/05/21 |
김현배 목사 부흥칼럼(165) 2017. 5.21 몬트레이 국방외국어대학 탐방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오후 3시쯤 저와 아내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마중 나온 선배 목사님을 오랜만에 만나 기뻤으며 2시간 후에는 목적이 몬트레이(Monterey)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몬트레이에는 미국 국방부외국어대학(DLI, Defense Language Institute)이 있는데 군인들에게 각 나라의 희귀한 언어를 많이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즉 소수 부족 언어부터 주요 언어까지 상당히 많이 언어를 다 가르치는데, 특히 놀라운 것은 미국방부 소속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전 세계 여러 언어들을 가르쳐 언어 정보병들을 양성하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DLI에서는 아랍어를 비롯,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미국과 직·간접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는 나라들의 언어를 단시일 내에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전역에서 언어학 석,박사를 끝내고 오신 실력 있는 선생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가르치는 국방언어대학에서 한국어는 가장 배우기 힘든 대표적인 언어로 꼽힌다고 합니다. 즉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힘든 4개국의 언어를 꼽으라면 그 중에 한국어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들은 약 2년 이내에 그 나라의 언어를 읽고 쓰고 듣고 말하고 리포트 할 수준이 돼야 졸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랍어 학교가 가장 크며, 그 다음으로 큰 곳은 한국어 학교이며, 한국어 선생님만 2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가나다라 한글부터 시작해서 단 1년 5개월 후 졸업할 때는 뉴스를 듣고 시사 토론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그야말로 기적같은 모습들을 보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몬트레이 국방외국어대학(DLI)에서는 매년 일반인들에게 학교를 개방하는 ‘언어의 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5월 10일, 저와 아내는 초청을 받아 몬트레이 국방부 ‘언어의 날 2017’ 축제에 참석했습니다. 언어학교는 태평양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어서 전망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0명 – 4000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밖의 야외 공연장에서는 각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군인들이 그 나라의 전통 춤이나 노래, 복장 등을 하여 공연을 하였습니다. 한국어를 공부했던 군인들은 화려하고 컬러풀한 색감으로 어우려진 한복을 입고서 부채춤으로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언어학교의 한국어 선생이신 교회 집사님의 안내로 이날 한국어를 가르치는 방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한복을 입어보는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있었으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영상 자료도 보여 주었습니다. 저로서는 많이 배우고 도전받는 복된 하루였습니다.
비전 청년들의 시기는 인생가운데 가장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 시기에 인생을 결정짓는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위한 주어진 학문 연구와 하나님이 주신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할 일터와 장래 인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출발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청년의 시기에 예수님을 깊이 알아가고, 자신의 인생을 다스리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여 믿음의 사람, 순종의 사람,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으로 성장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며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귀한 인물들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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