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01.29 - 믿음의 영웅 에릭 리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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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408 | Date | 2017/02/02 |
■부흥칼럼(149) ”믿음의 영웅 에릭 리들” 2017.01.29
에릭리들(Eric Liddel, 1902-1945)은 영국대표로서 1924년 제 8회 파리 올림픽 경기의 금메달 후보였습니다. 그러나 100 m 경기 일정이 발표되었는데 첫 예선일자가 7월 6일 주일 오후 3시와 5시였습니다. 그는 그 일정표를 보자마자 “저는 주일에는 안뜁니다.” 라고 단호한 결정을 알렸습니다. 그의 그런 결정은 주일 성수를 위한 자기 희생적 결정이었으며 주일은 주님의 날이므로 오직 주님을 위한 일을 하여야 한다는 신앙의 표현이기도 하였습니다. 에릭 리들의 100 m 출전 포기를 들은 영국 전체의 반응은 무척 냉소적이었으며 그를 가리켜 “편협하고 옹졸한 신앙인”, 신앙심 깊은척 하는 위선자”, “조국의 명예를 버린 위선자” 라고 비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에릭 리들은 100 m 예선 경기를 하던 7월 6일 주일에는 스콧츠 커크(Scats kirk) 장로교회에서 간증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 날 에릭은 경기장에 나가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는 일도 하지 않고, 평소처럼 주일을 교회에서, 성도들을 위하여 시간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리들이 불참한 100m 경기에서는 영국의 헤롤드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는 영예를 입었습니다. 그의 기록은 에릭 리들보다 약간 뒤졌었는데 에릭 리들은 기쁜 마음으로 헤롤드의 우승을 진실된 마음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에릭 리들을 버리지 않으셨으며 에릭 리들은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200 m에서 동메달 수상, 400 m 에도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400 m 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들러리일 뿐이었습니다. 예선에서만도 스위스의 ‘임바흐’, 미국의 ‘피치’ 같은 선수들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후보로 각광을 받기에 이르렀고 드디어 결승의 날이 왔습니다. 에릭 리들은 신들린 사람처럼 첫 코너를 돌았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에릭 리들에 버금가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의 눈은 일제히 선두에 서서 달리는 스코틀랜드인 에릭에게로 향했습니다. 마침내 에릭이 임바흐, 피치 등 우승후보를 제치며 결승선에 골인하는 순간 요란한 갈채와 함성이 온 파리 시내를 뒤흔들었다. 에릭 리들은 47초 6 이라는 세계신기록을 기록하며 결국 그의 목에 금메달을 걸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100m 달리기 예선일이 주일이라는 이유로 출전을 거부한 에릭 리들의 소식에 전 세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는 이 400 m 우승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처음 200 m 는 제 힘으로 최선을 다했고, 나머지 200 m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빨리 달릴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 경기로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에릭 리들은 하나님과의 헌신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모든 영광을 버리고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이듬해 그는 영웅으로서의 모든 영광을 내던진 채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24세의 젊은 나이로 중국 선교사로 떠났습니다. 그는 운동선수의 화려한 명성이 중국의 무지한 농부 한 사람을 구원하는 것에 비할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전쟁의 참화 속에 고통 받는 사람들의 위로와 희망의 빛이 되어 주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귀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신앙의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주일성수가 무너져가고 있는 이 때에 많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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