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01.22 - 1521년 보름스 제국의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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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173 | Date | 2017/01/27 |
■부흥칼럼(148) ”1521년 보름스 제국의회” 2017.01.22
1521년 3월 29일, 루터는 보름스 제국의회에 출두해서 그의 입장을 설명하라는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 5세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루터의 친구들은 4월 17일-18, 독일 보름스 대성당에서 열리는 제국의회에 출두하지 말라고 애걸했지만, 루터는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 “후스는 화형 되었지만 진실은 타버리지 않았다. 지붕위에 기왓장들만큼이나 많은 악마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여도, 나는 보름스에 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루터는 비텐베르크 동료들과 함께 덮개 없는 마차를 타고 보름스를 향해 출발하여 4월 16일 보름스에 도착하였습니다. 회의장 주변은 루터를 격려하기 위해 모여든 2천여명의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시민들은 외쳤습니다. “남자답게 싸워라. 죽음을 무서워 말라. 저들이 죽일 수 있는 것은 몸뿐이다. 영생이 있음을 잊지 말라“고 했습니다.
첫째날 4월 17일 수요일 오후 4시, 루터는 젊은 황제와 선제후들, 교황의 특사들, 대주교, 백작, 영주들, 외국 대사들, 각 계층의 고관 등 국가와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제국 앞에 나온 루터는 긴 책상 위에 자신의 책 25권정도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에크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탁자위의 모든 책들은 당신이 쓴 책인가?”물었습니다. 이때 루터는 그 책들의 저자가 자신임을 고백하고 인정했습니다. 또 에크는 “그 책에서 쓴 내용의 사상을 그대로 견지할 것인가? 아니면 철회할 것인가?” 즉 그 모든 입장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진지하게 숙고하기 위한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요청하여 허락받았습니다. 다음날 4월 18일 목요일 아침, 건물 안의 횃불이 켜지고 루터는 다시 보름스 제국의회 법정에 들어섰다. 에크는 다시 그 책들을 철회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마침내 루터는 입을 열어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큰 목소리로 대답하였습니다. 루터는 독일어로 그리고 황제를 위하여 라틴어로 설명했습니다.
“저는 복음의 진리를 단순히 전달하는 책들과 제 자신의 입장을 철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는 교황권의 부패와 잘못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에 폭정과 사악함을 멈추지 않는다면 이 책들은 철회할 수 없습니다. 저는 성경의 증거나 이성적 논증에 근거하여 설득력있게 분명한 이유로 논박하지 않는다면 철회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황이나 공의회는 여러 번 오류를 범했고, 때로는 서로 반대되는 결정을 내리곤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인용한 성경 말씀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저의 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어서, 저는 아무 것도 철회할 수 없고 또 철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저는 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여기 제가 서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저를 도와주소서! 아멘.” 이것을 끝으로 심문은 종결되었습니다. 밖에서는 큰 소리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루터는 마치 결승선을 통과한 것처럼 “달려갈 길을 마쳤도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황제를 호위하던 스페인 병사들은 “루터를 불 속으로 던지시오!”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처럼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오직 말씀으로 중세 어두움을 물리치고 교회를 살려낸 루터는 부흥의 주역이었습니다.. 비전 성도들이 말씀으로 이 시대에 부흥의 주역들이 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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