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6.12.18 - 독일 양로원에 다녀와서
Authorberlin-visionCount120Date2016/12/19

■부흥칼럼(143)        독일 양로원에 다녀와서”           2016.12.18

성탄의 계절을 맞이하여 베를린비전교회 성도들은 독일 양로원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방문하였습니다. 비전 찬양팀들은 12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45분 쯤 Steglitz에 있는 Seniorenheim 양로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때 이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내려오셔서 저희들을 기다리고 계셨으며 찬양을 시작한 후에 몇몇 분들이 더 오셨습니다. 30여분 정도 모이셨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인사를 하면서 베를린비전교회를 소개하고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아기 예수님으로 오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인사하였습니다.

이어 비전 성도들이 찬양하셨습니다. 독일 순원들의 중창이 있었고 성탄 칸타타 합창도 하였습니다. 찬양을 듣고 있던 할아버지, 할머님들 가운데 눈물을 흘리는 분도 계셨으며, 한 곡 한곡 끝날 때 마다 Bravo 를 외치며 기뻐하셨습니다. 찬양을 부르는 비전 청년들도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처음 양로원을 방문하여 찬양하는 감격과 함께 어르신들이 우시니까 그걸 보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앵콜송으로 고요한 반 거룩한 밤을 불렀습니다. 마지막 축복기도를 한 후에 모든 프로그램을 다 마쳤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께서 큰 박수를 보내주셔서 저희도 다음에 한 번 더 오겠다는 약속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청년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한 분 한분 손을 잡아주면서 성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저로서는 내년 6월 쯤 다시 가서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곳 양로원에는 70세 부터 100세까지 할아버지, 할머님들 약 50여분들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대부분이 치매 환자들이십니다. 이분들의 종교는 기독교와 가톨릭 이며, 또 이란에서 오신 한 분이 계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기독교 색깔을 나타내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1시간 프로그램을 세웠지만 몸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너무 많이 하면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약 40분 정도 찬양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그렇게 피곤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좀 더 찬양을 듣고 싶어 하시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탭들이 매우 친절하게 저희 일행을 맞이해 주셔서 기뻤으며 찬양 끝난 후 차, 과자 등을 준비해주셔서 교제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잠언 16장 31절에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말씀합니다. 백발은 허약함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영화의 면류관입니다. 백발이란 단어 속에 일반적인 진리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노인의 많은 신체적 특징은 종종 경험, 성숙, 지혜, 거룩함을 대표하는 그들만의 기품과 광채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이분들은 세계 1차 대전, 2차 대전을 겪었던 분들이며 독일 현대사의 증인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님들을 뵈면서 세월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껴 보았습니다. 바라옵기는 이분들이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을 소망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독일 사람들 전도하기가 어려다고 하지만 오히려 노인들 전도는 쉬울 거라는 생각도 스쳐갔습니다. 우리 비전교회가 앞으로 독일 노인들의 영혼 구원에 열정을 갖고 찬양으로 많이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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