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6.08.14 - 루터를 바꾼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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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96 | Date | 2016/08/20 |
■김현배목사 부흥칼럼(125) ”루터를 바꾼 사람들” 2016.08.14
“엘베 강변 하얀 언덕 위의 친구들“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기독교 역사를 바꾼 루터와 그리고 루터를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저자는 마르틴 루터가 주도했던 종교개혁의 성공요인을 주위에서 함께했던 친구들에게서 찾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좋은 친구들이 얼마나 큰 선물인가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누가복음 5장 17-26절 말씀은 한 중풍병자를 깨끗하게 치료받기를 소원하여 침상에 매고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온 4명의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주님께서 깨끗하게 고쳐주셨다는 내용입니다 루터로하여금 진리의 빛을 비추게 했던 것은 루터의 친구들이었습니다. 비텐베르크 (Wittenberg)는 ‘흰 모래 언덕’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책 저자는 “엘베 강변 하얀 언덕 위의 친구들“이라고 제목을 붙인 것 같습니다. 전 유럽을 흔들며 개신교를 탄생시킨 루터의 종교개혁의 진원지가 비텐베르크는 당시 인구 2,000-2,500명 정도였습니다.
이 도시는 독일 내에서도 작은 도시이지만 16세기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인해 가정, 사회, 교육, 정치, 문화에 이르기까지 이치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유럽의 종교적, 문화적 요충지가 되었으며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루터 한 사람의 범상치 않은 탁월한 지혜, 신학, 영성, 타협하지 않은 루터의 믿음은 독일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500년이 지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들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루터의 종교개혁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루터라는 한 사람의 능력을 뛰어 넘어 루터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루터의 친구들’과 함께 이루어 냈던 종교개혁이라는 공동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럽과 세계를 바꾼 종교개혁의 성공요인은 ‘루터 사단들’의 팀워크였습니다.
먼저 통풍, 위장병, 신장결석, 우울증 등 온갖 질병으로 가득한 그의 건강을 챙겨주면서 험난한 종교개혁의 길을 잘 가도록 격려해준 그의 아내 카타리나 폰 보라, 절망의 구덩이에서 나오도록 이끈 영적 스승 요한 폰 슈타우피츠, 루터보다 더 개혁적이면서도 현장에서는 화합을 이끌어낸 멜란히톤, 루터의 신변을 보호하며 재정을 아낌없이 후원한 프리드리히 선제후,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일순위였던 작센의 리드리히 선제후를 루터와 만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해준 게오르크 슈팔라틴, 루터의 개혁신학을 실제 목회현장에서 실천하여 개신교 예배를 드린 비텐베르크 시 교회 담임목사 요하네스 부겐하겐, 비텐베르크 성교회 담임목사요 루터의 영적 아들인 요나투스 요나스, 루터가 전한 복음 진리와 개혁사상을 그림과 인쇄로 전파하고 남겨 준 화가 루카스 크라나흐 등의 도움으로 위대한 종교개혁이라는 작품을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좋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루터가 이렇게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한 명의 신실한 친구는 말할 수 없는 재산이며 귀중한 보화입니다. 외적 위험의 때뿐만 아니라 내면의 시험의 때에 친구들의 도움과 위로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신실한 친구를 잃는 데 비해, 재물을 잃어버리는 것은 손실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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