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6.08.07 - 아이스레벤
Authorberlin-visionCount292Date2016/08/07

■김현배목사 부흥칼럼(124)       아이스레벤”               2016.08.07

중세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구리 광산 도시, 아이스레벤(Eisleben)은 교회사적으로 독일의 베를레헴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루터 유적지로 가득한 아이스레벤은 루터의 생가(Luther Geburtshaus)와 유아세례 교회, 마지막 설교 교회, 임종을 맞은 집 등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이스레벤을 매우 좋아합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루터의 생가와 사가를 여러 번 탐방하면서 루터의 신학과 신앙고백과 그의 열정적인 삶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483년 11월 10일, 아이스레벤에서 태어난 마르틴 루터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종교개혁자로서 16세기의 중심인물이 되었습니다. 루터 생가는 현재 루터 박물관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루터의 저서들과 독일어 성경, 종교개혁자들의 그림, 독일어 성경, 백조 상 등이 있습니다. 이 백조는 루터를 상징하고 있으며, 후스는 ‘거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년 전 체코의 얀 후수가 화형을 당할 때 그는 “오늘 당신들은 한 마리의 거위를 태우지만 100년 뒤에는 백조 한 마리가 타나날 것인데, 당신들은 그 백조를 결코 구워 먹지 못할 것이다”고 예언했습니다. 바로 구워 먹을 수 없는 백조가 탄생한 곳이 루터 생가입니다.

마르틴 루터는 그 시대의 관습에 따라 출생 다음날인 11월 11일 성 베드로-바울교회(St.Petri-Pauli Kirche)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11월 11일 성자 마르틴을 추모하는 날이어서 루터의 이름을 마르틴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마켓 광장에는 루터 동상이 있습니다. 1883년 루터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또한 루터가 임종을 앞두고, 2주전 마지막으로 4편의 설교를 했던 성 안드레아 교회(St. Andreaskirche)가 있습니다. 1546년 2월 14일에 루터는 이곳에서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말씀으로 마지막 설교를 하던 중에 힘들어서 중단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때의 설교단이 지금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루터의 설교단은 1년에 4번 사용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오랜 수도 생활과 설교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말년에는 심장병에 시달렸습니다.

루터는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자 그때부터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자비로운 하나님. 당신이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내가 그 분에 대하여 가르치고, 고백하고 사랑하였고 나의 주와 구주로 경배했습니다. 나의 작은 영혼을 당신께로 이끌어주소서. 당신의 손에 나의 영혼을 맡깁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그 후 1546년 2월 17일 저녁부터 심장 발작을 일으키다가 2월 18일 새벽 2시경 63년의 일기로 파란만장한 삶을 마치고 주님의 품에 안기었습니다. 그의 주검은 성 안드레아스 교회에서 발인예배를 마친 후 할레를 거쳐 비텐베르크 성교회에 안장되었습니다. 루터사가 문 입구에는 “1546년 이곳에서 마르틴 루터가 서거하였다”는 글귀가 적혀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 비전 가족들은 종교개혁의 발상지요 개신교의 나라인 독일 베를린에서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한번 우리들에게 루터의 영성이 리바이벌 되기를 갈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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