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6.07.31 - 혼돈하는 유럽을 위한 기도
Authorberlin-visionCount440Date2016/08/04

■김현배목사 부흥칼럼(123)  혼돈하는 유럽을 위한 기도”   2016.07.31

지금 유럽은 혼돈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예상을 뒤 업고 유럽연합(EU)를 탈퇴하는 블렉시티를 선택하여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프랑스 니스의 코트다쥐르 해변이 대형 트럭의 지그재그 질주로 아수라장으로 변한 지 12일 만에 생테티엔 뒤 루브래시에서 신부를 살해하는 성당 테러가 발생하였습니다.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와 기독교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러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의 다른 테러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민에게 일깨워줬으며 프랑스인에게 테러를 완벽하게 막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또한 테러의 안전지대로 불려온 독일에서마저 자폭 테러가 일어나 유럽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기도 했습니다.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 통근열차 도끼 만행과 남독일 심장부인 뮌헨 쇼핑 중심가에서 18세 이란-독일 이중 국적자 알리 다비트 존볼리가 시민들에게 광란의 총격을 가한 것은 정말 축격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이 혼돈 하는 유럽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나간 역사 속에서 기독교 왕국과 선교의 중심지는 유럽이었습니다. 종교개혁과 개신교의 요람이었던 독일, 청교도와 18세기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여 소중한 영적유산을 남겨준 영국, 칼빈의 영향 아래 순교자적 삶을 살았던 위그노들을 배출한 프랑스, 개혁 교회의 선두 주자가 되었던 스위스, 초대교회 신앙과 사도들의 불꽃같은 영성이 가득했던 터키, 그 외 유럽의 여러 교회들은 지난 수 세기 동안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 진리를 선포하며 그 축복의 열매를 풍성하게 누렸던 나라들입니다. 특별히 각 시대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종교개혁자들과 경건한 설교자들을 일으켜 사용하셔서 그 결과 유럽에서는 “종교의 쓰나미”라 불리우는 종교 개혁—놀라운 영적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로 유럽의 역사는 종교뿐 아니라 교육, 기술, 과학 등 모든 면에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유럽 사회의 심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유럽교회의 모습은 어떠하며, 그들의 영적 기상도는 어떻습니까?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의 기독교 신자의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출석하는 신자들조차도 이름뿐인 명목상의 신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교회의 약세와 함께 문을 닫는 신학교와 교회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교회 건물이 음식점이나 상점, 심지어 모슬렘들을 위한 모스크로 개조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동성애, 알콜중독, 마약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은 거의 모든 것이 반성경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흐름들은 유럽의 영적 비상사태라 생각합니다. 이제 유럽은 더 이상 기독교의 나라가 아닙니다. 세계 각국에서 선교사들이 유럽으로 건너와서 다시 복음을 전해주어야 하는 이교도의 땅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아직도 부흥하는 유럽교회들도 많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침체해져가고 있습니다.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창조주,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가 필요하고 또 기다려지는 시대입니다. 유럽은 이제라도 회개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선조들이 믿음으로 살았던 그 신앙, 그 순종, 그 기도, 그 말씀, 그 거룩을 다시 붙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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