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6.07.10 - 틴데일의 피 묻은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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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117 | Date | 2016/07/13 |
■김현배목사 부흥칼럼(120) ”틴데일의 피 묻은 성경” 2016.07.10
영국의 성경번역자 윌리엄 틴데일 (William Tyndale, 1494년-1536년)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후 1515년에 석사학위를 취득한 틴데일은 루터주의에 영향을 받은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옮겨 독일 종교개혁자들의 작품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외국어 실력이 탁월하였습니다. 모국어인 영어 외에도 라틴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잘 하였으며 특히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능통하여 성경을 원어로 읽고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성경에 빠져 있었는데, 성경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새로워졌습니다. 그 이후 틴데일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잉글랜드와 유럽 대륙에서 말씀의 사역자로서, 성경 번역자로서의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당시 잉글랜드 국왕인 헨리8세는 성경 번역을 금지하였고 왕의 승낙 없이 성경번역과 출판을 할 수 없었으며 나라를 떠날 수도 없었습니다. 정부는 자기 자녀들에게 영어로 된 주기도문, 십계명, 사도신경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일곱 명이나 화형을 시켰을 정도로 정말 숨 막히고 무서울 정도로 깊은 암흑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틴데빌은 성경 번역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선언합니다. 틴데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의 눈에서 가리게 한 것이 교회내의 모든 불행의 원인임을 깨달으면서 그는 영어로 된 성경을 잉글랜드 백성들의 손에 전해주고자 하는 꺼지지 않는 갈망이 있었습니다. 이리하여 1526년에 헬라어 원문에서 영어로 번역한 신약 역본 초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심한 반대와 끈질긴 방해에도 불구하고 틴데일은 마침내 이 일을 해냈습니다. 드디어 틴데일의 번역 영어 성경이 출판되었습니다. 영국 백성들이 번역된 영어 성경을 읽음으로 인해 심령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영적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주교들과 고위 성직자들은 틴데일을 사로잡아 그의 생명까지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그는 1535년 그의 동료로 위장한 헨리 필립스의 배신으로 인해 잠복시켜 놓았던 병사들에 의해 체포되어 브뤼셀 근교 빌보드 성 감옥에 1년 6개월 동안 갇히면서 큰 고통을 겼었습니다. 그의 나이 42세의 젊은 나이, 1536년 10월 6일, 틴데일은 왕명을 받은 당국자들에 의하여 줄로 꽁꽁 묶인 채 죽임을 당한 후 빌보드에서 화형에 처해졌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기 위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대가로 지불하여 출간된 틴데일의 성경은 ‘순교의 피가 묻은 성경”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 손에 쥐어진 성경은 피 묻은 성경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마음을 피 묻은 성경에 흠뻑 적시면서 그 말씀을 연구하면서 깨닫는 은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듣고 암송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맥체인 성경 읽기표에 따라 매일 성경 4장씩 읽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들은 한글로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매일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비전공동체에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아직도 성경 번역이 되지 않고 남겨진 세계의 모든 언어가 성경 번역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 번역하는 일에 헌신한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와 이를 위해 수고하는 성경번역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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