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6.07.03 - 역경을 이긴 베토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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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354 | Date | 2016/07/05 |
■김현배목사 부흥칼럼(119) ”역경을 이긴 베토벤” 2016.07.03
독일 중부지역 본에 베토벤 생가가 있습니다. 고전 및 낭만파를 대표하는 음악의 거성 베토벤은1770년 12월 16일 본에서 태어났습니다. 베토벤이 태어날 즈음에는 모차르트의 명성이 대단했습니다. 본 궁정악단의 테너 가수인 아버지 요한은 자신의 아들이 그를 능가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아버지는 3-4살 때부터 가혹한 훈련을 시킵니다. 베토벤은 4살 때 건반악기를 배워 7살 때 대중 앞에 섰습니다. 특히 빈을 방문하여 모차르트를 놀라게 합니다. 13살부터는 궁정극장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였습니다. 모차르트가 죽은 후 1792년 그는 빈으로 이주합니다. 틈틈이 완숙한 악곡 구조의 작품들을 작곡합니다. 30살 되던 1800년에 첫 번째 교향곡이 나옵니다. 이어 1810년대에 최고음악가의 명성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길에 불행의 그림자가 엄습하였습니다. 음악가에게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귓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28살 때 청각을 잃고, 32살 때에는 절망상태에 이르러 음악회조차 열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귀머거리가 된 베토벤은 이 귓병이 너무 심해 유서를 쓰고 자살까지 결심했던 적이 있습니다. 기나긴 고통의 나날이었습니다. 어두운 운명의 그림자, 이것이 그의 실존이었습니다. 그러나 베토벤은 불평과 원망 보다는 현재의 실존을 감사로 달게 받아들였습니다. 고통스런 현재의 그의 실존을 감사로 받아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는 무르익는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감사로 극복한 자아의 힘은 무서운 예술의 힘으로 빛을 발했습니다.
귀병이 더 악화된 시기에 작곡된 이 심포니가 너무나 아름답고 깊이를 더해 주었습니다. 교향곡과 더불어 피아노 소나타 작품 2, 7, 10, 13, 14, 22 등이 연이어 발표됩니다. 또한 [영웅], [운명], [전원] 등의 놀라운 작품들이 나오게 됩니다. 청각을 완전히 상실한 그는 영감에 의존하여 작곡을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특히 그의 교향곡 6번 [전원]은 삶의 실존이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담아낸 ‘절대감사교향곡’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현악 4중주곡], [교향곡 제1번], [교향곡 제2번], [환희의 송가] 등이 대표작으로 손꼽힙니다. 베토벤을 심포니의 거장이 되게 한 힘의 원천은 역경에 처할 때 불평과 원망대신 감사로 상황을 통제하는 그의 감사이었습니다. 감사가 없었다면 전원교향곡이 없었듯이 우리 인생에 감사가 부재하면 맑게 개일 그 어떤 행복한 날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대학교 때 베토벤의 강렬하고 웅장한 멜로디와 리듬을 보여준 [영웅]과, 짧고 강력하며 긴박감을 자아내는 [운명]을 자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교향곡이 무엇인지도 모른 저는 듣고 또 들었습니다. 일생을 독신으로 보낸 그는 1827년 3월 26일 격렬한 뇌우가 쏟아지는 날 빈에서 사망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인생의 폭풍우를 만날 때 그리하며 삶이 고통스럽고 혼란스럽고 힘겨울 때 불평하고 원망하기 보다는 감사로 어려움을 극복한 베토벤이 그립기만 합니다. 감사하면 성공하는 인생이 되고 , 감사하면 이기는 인생이 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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