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6.05.29 - 통일 비전 | ||||
---|---|---|---|---|---|
Author | berlin-vision | Count | 90 | Date | 2016/05/30 |
■김현배목사 부흥칼럼(114) ”통일 비전” 2016.05.29
동유럽 최강의 국가인 동독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1989년 5월부터 수많은 시민들의 시위가 동독 전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위기에 몰린 동독 정부 샤보브스키 공보비서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는 새 여행 법을 발표하면서 ‘지금 즉시(ab sofort)’라고 잘못 대답했습니다. 이어 ‘동독이 국경을 개방했다’는 뉴스가 방송을 타고 흘렀습니다. 1989년 11월 9일, 불가능하게 생각했던 철의 장막과 냉전시대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졌습니다. 어느 날 한 순간에 이데올로기 사상들이 사라지고 분단된 것들이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으로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셨습니다. 조국통일을 꿈꾸면서 통일 준비를 생각해 봅니다..
독일 디펜바흐 목사는 통일을 위해서 4개의 그룹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즉 남한 백성들(SK), 북한 백성들(NK), 열방에 흩어져있는 한인 디아스포라(DK), 한국인은 아니지만 한국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는 열방의 사람(LK) 등 입니다. 지금 독일에서는 독일교회 목사들과 중보기도 사역자들, 성도들이 함께 매년 2회(3월과 11월)씩 북한과 통일을 위한 연합 금식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 목사들과 성도들도 각 도시마다 통일 기도회를 갖고 있습니다. 통일을 향한 각 그룹의 역할과 연합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독일 통일에서 동서독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을 향한 동서독 교회의 용기와 실천이 있었고 화해와 용서를 위해 서로 노력했습니다. 또한 편지 쓰고 물품들을 보내고 동독 방문하며 친척들과 새로 만난 사람들과 계속 연락을 했습니다. 서로 자매결연과 학생회가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동서독 교회는 교회의 참된 역할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조국통일을 준비 하면서 해외 한인교회와 조국교회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소금과 빛으로서 영향력을 주어야 합니다. 즉 변화시키는 누룩의 역할입니다. 진실한 용서와 사랑, 화해가 필요합니다. 개인 성도들이 자신의 삶 가운데서 분단의 장벽을 완화하는데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 운동의 중심에 교회가 앞장 서야 합니다.
1982년 9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평화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갈수록 동독 젊은이들과 성도들이 더 모여 들었습니다. 7년 이상 계속되었습니다. 겨자씨만큼 작은 평화기도회는 결국 동서독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동서독 통일의 뇌관은 동독의 기도회였습니다. 지금 한국은 세계 유일의 냉전 분단국가입니다. 통일은 하나님의 주권이요 선물입니다. 하지만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통일을 위해 기도의 불을 태워야 합니다. 기도 없이 통일 없습니다. 통일을 위해 소경 거지 바디매오처럼 큰 소리로 부르짖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지금은 울며 기도할 때입니다. 간절한 기도가 통일의 길을 열게 될 것입니다. |
|||||
Previous | 2016.05.22 – 조나단 에드워즈의 점검 | ||||
Next | 2016.06.05 – 존 웨슬리의 회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