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6.02.21 - 나의 목회철학과 소명
Authorberlin-visionCount72Date2016/02/21

■김현배목사 부흥칼럼(100)     나의 목회철학과 소명”        2016.02.21

제 가슴 속에는 유럽 47개국 선교와 부흥에 대한 목마름, 그리고 통일조국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부흥이 없는 이 시대에 조국과 유럽 땅에 참된 부흥이 일어나며 하나님의 부흥이 다음세대로 이어지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사건을 깨달은 후 신학교에 입학하여 신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아버님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서울서 다시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 즉시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의사의 진찰 결과 폐결핵으로 판명되자 저는 직장을 그만 두고 고향으로 가서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치료 받으면서 매일 성경을 읽었습니다. 창세기부터 읽어가는 중에 한 구절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 말씀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저는 이 말씀을 통해 삶의 목적과 의미와 본질(방향)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바울처럼 주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위하여 나의 생명 전부를 주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불타올랐습니다. 그때 주님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사도행전의 말씀 한 구절이 제 인생을 전적으로 주님께 드리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또한 폐결핵이라는 질병을 가슴에 끌어안고서 저는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마친 후에는 하나님께서 나의 질병을 고쳐 주시도록 매일 2-3시간 동안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질병을 고쳐주시면 주의 종이 되어 전에 뼈 속 깊숙하게 체험하였던 그 십자가를 전하면서 살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1년 만에 폐결핵에서 완전히 고침 받게 되었습니다. 새벽기도회 때 또 하나의 성령체험이 있었습니다. 찬송가 360장 “예수 나를 오라하네 예수 나를 오라하네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와 같이 같이 가려네.” 매일 새벽마다 저는 이 찬송을 두 손 들고 울면서 불렀습니다. 이 찬송을 부르고 또 부를 때마다 쏟아지는 눈물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 새벽눈물이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놀랍게 역사하셨습니다. 변함없이 또 360장 찬송을 부르는 그 순간에 주님이 저를 부르신다는 소명의식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패역한 이 시대에 타다 남은 몽당연필만도 못한 나 같이 못난 사람도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하십니다. 저는 더 이상 피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는 주님의 강권적인 부르심에 무조건 순종하였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목회자의 길, 선교사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늘 설교 말씀처럼 주님에 대한 처음 사랑을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복음의 능력과 성령이 주시는 새로운 삶에 있습니다. 흘러넘치는 주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나 자신을 향해 초심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큰 사랑을 되찾아야 하고,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되찾아야 하며,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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