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배 목사 부흥칼럼 (96) 2016.01.24

1904년 웨일즈 부흥의 결과

에반 로버츠를 통하여 1904년-1905년에 웨일즈에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로버츠가 인도한 공적인 부흥 전도사역은 1904년 10월 31일 월요일 로호의 모리아 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17명이 모여 기도회를 시작하였던 첫 집회에서 부터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로버츠는 그들에게 성령을 위한 기도에 집중하도록 격려하였고, 부흥의 축복을 받기 위한 영적 원리 네 가지 즉 “죄가 있으면 성령을 받을 수가 없다. 모든 죄악들은 하나님께 고백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사함을 얻어야 한다. 삶에서 모든 경건치 못하고 불의한 습관들을 버려야 한다. 성령께 온전히 맡겨야 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철저히 순종하여야 한다. (4) 공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신앙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츠와 모인 사람들은 새벽 3시까지 성령의 임재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리아 교회에 마가의 다락방과 같은 강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시어 부흥이 일어난 것입니다.

로버츠의 첫 집회 후 30일 만에 3만 7천명이 주께 나아가 회개하였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찬양과 기도모임들이 전국적으로 불붙기 시작하였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1905년 말까지 교회는 쉬지 않고 날마다 기도회를 계속했었으며 기도회 참석 인원수는 갈수록 늘어났습니다. 집회는 아침 10시에 시작하여 밤 12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매일 3회씩 예배를 드렸으며, 찬송, 기도, 간증으로 가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전 세계에 미칠 만큼 놀라운 부흥을 부어 주셨습니다. 로버츠는 부흥의 불길을 퍼뜨리면서 어디에나 가서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웨일즈 부흥의 불길은 여기 저기서 엄청난 능력을 동반하면서 번져나갔습니다. 죄를 깨닫는 사람들의 억제할 수 없는 흐느낌과 통곡, 통회하는 사람들의 참회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구원 받은 사람들의 말할 수 없는 기쁨의 환호들로 가득했습니다. 교회는 밤낮으로 가득 찼으며, 충성되고 헌신된 사역자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때 부흥은 모든 계층과 연령대에 영향을 주었으며, 그 중에서도 특별히 젊은층과 여성들에게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부흥 시기에는 수 많은 회심자 들이 있었습니다. 로버츠의 비전대로 웨일즈에서 10만명의 개종자가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영적 부흥의 불길이 타오를 때에 범죄 발생률은 크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극장가와 축구장도 숫자가 크게 감소했고, 범죄와 술집, 도박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술집들은 문을 닫게 되었고, 몇몇의 판사들은 취급할 사건이 생기지 않자 법정을 떠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광부들은 지하 갱도에서 기도모임을 가졌고, 어린아이들은 자기들의 기도모임을 가정과 헛간에서 가졌습니다. 수천 개의 웨일즈 성경들이 팔렸습니다. 이처럼 이전 부흥의 현장들처럼 성령의 강한 임재하심으로 인한 열매로 그 시대 가장 큰 불의한 죄였던 술취함과 방탕함이 급격히 적어지는 역사들이 있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도덕적, 윤리적 회복이 있었습니다. 부흥은 크리스챤들의 영적 무감각과 무관심을 치료하며 세상 사람들의 어둡고 더욱 더 강팍하고 굳어져 가는 마음을 녹이는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웨일즈 부흥은 영국 전역과 유럽, 인도, 한국, 호주, 아프리카, 미국 등 전 세계의 부흥 운동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주님 이 땅에 참된 부흥을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