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6.01.10 – 청교도 예배와 주일성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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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209 | Date | 2016/01/10 |
■김현배목사 부흥칼럼(94) ”청교도 예배와 주일성수” 2016.01.10 청교도 예배의 특징은 단순성입니다. 그들은 오직 순전한 교회를 추구했고 원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확신이었고 그들이 주장했던 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란한 예복들을 벗어던지고 우상들과 여러 형식들과 의식들을 없애 버림으로써 소박하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가톨릭과 성공회의 예배는 한마디로 반(反)의식적이라고 평할 수 있습니다. 청교도는 가톨릭과 성공회 예배에서 발견되는 허례허식에 질린 나머지, 예배에서 여러 가지 잡다함을 제거하고 참된 예배의 본질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성공회 대주교인 밴크로프트는 “의식이 없는 곳에 종교가 없다”고 말했으나, 청교도 목사인 리처드 그린햄 (Richard Greenham)은 “의식이 극성을 부릴수록 진리는 줄어든다”고 말하였습니다. 청교도들은 단순 반복으로 말미암아 예배가 신선함을 잃고 일상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노력하였으며, 방만하고 위선적인 예배는 질색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주일 공적 예배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습니다. 그 당시 영국교회는 주일 예배 후에는 음탕한 연극과 주사위 놀음, 카드놀이, 노래, 춤, 볼링, 테니스, 매 사냥, 여우 사냥, 온갖 오락 등을 즐겼으며 주일에도 장이 섰습니다. 이 같은 현실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청교도들에게는 매우 거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주일에는 오락이나 장사, 자신을 위한 그 어떤 행위도 배격하고 주일 전체를 예배와 교제 그리고 선행하는 일에 아낌없이 바친 엄격한 주일성수 사상을 고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청교도들은 주일예배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강하게 나타나며 주일은 모든 신앙생활의 활력을 얻는 날이라고 믿었습니다. 데이비드 클락슨은 “주님께서 공적 예배에 의해 더 많은 영광을 받으신다.” “공적예배에는 주님의 임재가 더 많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청교도들은 특별히 주의 날을 아주 기뻐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주일성수한 청교도들은 청교도 지도자들은 감옥에 들랑거리기를 밥 먹듯이 하였고, 재산 압류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목사 직위를 박탈 당하고 귀를 베거나 처형당하기도 하였습니다. 1662년 대추방령이 공포되었습니다. 특히 제임스 1세와 찰스 1세의 재위 기간에 청교도들은 더 이상 잉글랜드에 남아 있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1620년 9월, 102명의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 (Mayflower)호를 타고 잉글랜드 플리머스를 떠나 미국 신대륙을 향해 출항하였습니다. 미국 플리머스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먼저 교회를 짓고, 그 다음에는 학교를 짓고,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집을 지었습니다. 마을 중앙에 교회가 있기 때문에 그들은 오고 가는 길에 항상 교회에 들어가 기도하고 예배하였습니다.
17세기 잉글랜드 교회가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혜성처럼 빛을 발하던 청교도들의 예배, 주일성수의 신앙생활은 오늘날에도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비전가족들이 청교도의 신앙생활을 본받아 금년 한 해도 예배와 주일성수에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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