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5.09.20 – 청교도들이 주는 신앙의 교훈
Authorberlin-visionCount100Date2015/10/03

김현배 목사 부흥칼럼 (81) 2015.09.20

청교도들이 주는 신앙의 교훈

 

청교도(Puritan) 운동은 종교개혁 시대 이후인 16세기와 17세기에 영국 국교회 안에서 교회 갱신을 부르짖으며 일어난 개혁주의 신학운동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청교도들은 역사상 가장 거룩하고 위대한 모범된 신앙의 삶을 보여 주었고 빛 가운데 불타오르는 빛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성자들이라고 불리우는 청교도들의 설교와 예배, 신앙, 신학, 교리, 영성, 주일성수, 가정예배, 자녀양육, 저서들, 경건생활, 박해, 대추방 등을 살피는 일은 매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왜 우리들은 300 년 전 사람들인 청교도들에게 관심을 가지는가요? 우리가 청교도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말을 들어 봅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문제와 역경을 그들이 어떻게 대처하는 가를 볼 수 있고 또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기 때문’ 이라고 강조합니다. 오직 말씀에 충실했던 청교도들의 가르침과 영적 신앙원리들은 우리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1534년 헨리 8세는 새로운 교회인 국교회를 만들어 본질적으로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신학을 따랐지만, 노골적으로 잉글랜드 교회의 최고 지도자는 왕 자신이라는 수장령 (Act of Supremacy)을 선포했습니다. 즉 영국의 국왕을 ‘영국교회의 지상 유일, 최고의 수장’으로서 한 나라의 군주가 국가뿐 아니라 교회까지 다스리는 권세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았다는 ‘왕권신수설’을 주장합니다. 이때 교황권의 횡포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던 청교도들은 이제 왕권의 폭력 앞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교리와 맞서 싸운 청교도들은 잉글랜드 국교회(Anglican Church)에서 이탈한 국교 반대자(Dissenter)인 비국교도(Nonconformist)로서 성경적인 개혁, 즉 순수한 교회를 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영적 전쟁 가운데서 청교도들은 국교회자들로 부터 극심한 모욕과 경멸, 처벌을 받았으며 추방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핍박 가운데서도 청교도들은 비성경적이고 부패한 형태로 부터의 차원 높은 순결과 개혁을 외쳐댔습니다. 그들은 철저히 성경에 근거한 건전한 신학과 바른 교회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타협 없는 순수하고 거룩한 신앙인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청교도라는 말은 종교개혁자들과 순교자들처럼 경건하고 철저하게 말씀을 근거한 삶을 사는 자들에게 쓰여지기 시작했습니다. 1550년에서 1700년 사이에 무서운 핍박에도 굳건한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내며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은혜의 교리를 따르는 잉글랜드의 목회자들을 ‘청교도’ 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귀히 여기고 강단에서 하늘의 진리를 불꽃처럼 토해 내는 설교자들이요, 성경에서 배우고 깨달은 모든 것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았던 목회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청교도들은 우리들의 영적 모델이요 영적 멘토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영국 피터 루이스 (Peter Lewis) 목사는 ‘청교도는 신구약 성경 밖에서 찾아질 수 있는 유일한 성경적인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존 게리 (John Geree) 목사는 “청교도는 자신의 전 생애를 영적전쟁으로 생각했다. 이 전쟁에서 그리스도는 그의 대장이며, 그의 무기는 기도와 눈물이었다. 그의 깃발은 십자가이고 그의 군호는 고난당하신 이가 정복 하신다”고 말하였습니다. 순수한 교회를 추구한 청교도들은 “교회의 머리는 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다”라고 외치면서 살아서 죽어가고 있는 교회들을 향하여 생명의 빛을 비추었던 영적거장들입니다. 청교도들의 신앙이 비전가족들에게 도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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