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풍랑
금주설교요약 본문: 막 4:35-41 인생과 풍랑
이스라엘 갈릴리 바다에서 일어난 폭풍이야기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배를 띄웠지만, 예상하지 못한 큰 광풍을 만났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도 풍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과, 그 풍랑 속에서 우리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1. 순종의 길에도 풍랑은 찾아 옵니다(37절).
제자들은 자기 욕심을 따라 배를 탄 것이 아닙니다. “저편으로 건너가자”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런데도 큰 광풍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인생의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을 따르는 과정에서 뜻밖의 고난과 영적 싸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풍랑의 유무가 아니라 배 안에 누가 함께 계시는 가입니다. 믿음은 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배가 흔들려도 주님 때문에 우리의 중심이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순종의 길에도 풍랑은 찾아오지만, 예수님께서 함께하시는 배는 결코 버림받지 않습니다. 풍랑보다 크신 주님을 믿고 끝까지 믿음으로 항해합시다.
2. 풍랑은 우리의 믿음을 드러냅니다(38절).
예수님은 배 뒤쪽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자신들이 죽게 되었는데도 돌보지 않으시느냐고 원망했습니다. 위기가 찾아오면 우리의 믿음이 드러납니다. 평안할 때는 주님을 신뢰한다고 고백하지만, 상황이 어려워지면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왜 나를 돌보지 않으십니까?”라고 묻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무셨다고 해서 제자들을 외면하신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같은 배 안에 계셨습니다. 폭풍은 우리의 믿음이 진짜냐 가짜냐,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시금석입니다. 또는 믿음이 강하냐 연약하냐를 구별하게 해 준다는 사실입니다. 풍랑은 우리를 파괴하기 위해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드러내고,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게 하는 믿음의 학교가 됩니다.
3. 예수님은 바람과 바다를 다스리는 주님이십니다(39절).
예수님께서 바람을 꾸짖고 바다에 명령하시자 즉시 고요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 단순한 선생이나 위대한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창조 세계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40절). 제자들은 풍랑보다 더 크신 예수님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권능을 본 뒤에는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라며 경외심을 품었습니다. 세상을 두려워하면 믿음이 약해지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면 세상의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가 겪는 풍랑보다 크신 분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풍랑보다 크신 주님을 믿고 끝까지 믿음으로 항해하고 있는가요?
2. 풍랑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시며 마침내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실 것을 신뢰하는가요?
3. 우리에게 닥친 광풍을 바라보기보다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 예수님을 바라보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