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알았고
금주설교요약 본문: 렘 1:4-10 내가 너를 알았고
1. 예레미야, 소외된 자리에서 부름받은 선지자: 예레미야는 권력 중심에서 밀려나 소외된 아나돗 출신의 제사장 가문 출신입니다. 그는 남유다의 멸망과 고통의 역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눈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눈물의 선지자’입니다. 그의 메시지는 단호했고,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고난의 길을 걸었습니다.
2. “내가 너를 알았고” - 인격적이고 깊은 관계의 시작: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모태에 짓기 전부터 그를 알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앎’은 지식적인 정보가 아니라, 부모가 자녀를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바라보는 것과 같은 ‘인격적이고 경험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배경, 성품, 연약함까지도 모두 아시며 우리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3. 자격이 아닌 ‘예정’에 근거한 부르심: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능력이 뛰어나서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구별(성별)하셨고 세우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이 우연이나 숙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철저한 주권과 사랑 안에서 계획된 ‘섭리’임을 보여줍니다.
4. “아이를 말하지 말라” - 연약함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동행: 예레미야는 스스로를 ‘아이’라며 부족하다고 고백하지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마치 부서진 값싼 피리라도 연주자의 손에 붙들리면 아름다운 선율을 내듯, 우리 역시 하나님의 손에 맡겨질 때 존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깊은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앎] 하나님께서 나를 모태에서 만들기 전부터 ‘알고 계셨다’는 사실이 오늘날 나의 자존감과 삶의 태도에 어떤 위로와 확신을 주나요?
2. [나의 아이 같은 모습] 사명을 마주할 때 예레미야처럼 “나는 아이라 말할 줄 모릅니다”라고 주저하게 만드는 나의 ‘연약함’이나 ‘환경’은 무엇입니까? 그 상황 속에서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3. [부모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 설교 중 언급된 ‘부모가 자녀를 아는 것’과 ‘하나님이 우리를 아는 것’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어린이 주일을 맞아, 우리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애정 어린 관심’은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4. [깨어진 피리의 소망] 본드로 붙인 볼품없는 피리도 거장의 손에서 아름답게 쓰였듯,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연주하고 싶어 하시는 ‘복음의 노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