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써 지키라
사도 바울은 오늘 우리에게 하나 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며 하나 되는 것이 너무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들은 생활양식과 사고방식, 전통, 종교적 배경이 그렇게 다를 수 가 없습니다. 이것이 유대인과 이방인의 갈등입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배경과 보는 관점의 차이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부름에 합당하게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부름에 합당하게 살 수 있는 가지 원리를 제시합니다.
그 첫 번째 원리는 겸손입니다.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2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종이나 노예에게 사용되는, 적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째 되는 원리는 겸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겸손한 자가 주장할 것은 오직 순종 뿐입니다. 겸손하게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서로 섬기는 영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할 때 교회는 하나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교만한 태도의 주장은 커다랗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두 번째 원리는 온유입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2절), 이 온유는 무기력이 아니라 힘이 많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힘은 있지만 그 힘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극도로 절제하고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을 가리켜 온유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인간적인 방법을 쓰거나 서두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이 하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온유와 겸손으로 모든 문제를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마지막 원리는 오래 참음입니다. “오래 참음으로 사랑가운데 서로 용납하고”(2절), 결코 포기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 정신입니다. 오직 기다릴 뿐입니다. 자기가 분명히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그것을 그 순간에 이루려고 하지 않고 온유와 겸손으로 오래 참고 기다립니다. 서로 오래 참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실수해도 참아주고, 또 참아주고, 그 사람이 하나님의 법을 깨달을 때까지 참아주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가 할 일이요, 교회가 할 일은 가지 밖에 없습니다.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