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감사의 숲을 이루자
금주설교요약 본문 시 136:1-4 제목: 2026, 감사의 숲을 이루자
2026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유학과 삶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마음이 앞서
가며 바쁨과 염려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 땅의 환경도 중요하지만,
더 급한 환경을 돌아보게 합니다. 바로 내 마음의 환경, 내 신앙의 생태계입니다. 내 마음에는
어떤 나무가 자라고 있을까요. 감사와 기쁨과 평안이 뿌리내렸습니까, 아니면 불평과 원망과
걱정이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어 기도조차 막히는 마음입니까. 시편 136편은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를 반복하며,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이 감사의 뿌리임을 선포
합니다. 감사는 억지로 만들어내는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와 동행하신 은혜를
다시 보게 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감사의 나무를 심어야 할까요?
첫째, 창조와 구원에 대한 감사의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땅과 큰 빛들을 지으신 창
조주이시며, 우리의 존재와 오늘의 삶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 있습니다.
바쁨은 은혜를 가리기 쉬워 불평이 자라나게 하지만, 감사는 없는 것을 꾸미는 일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다시 보게 하는 믿음의 선택입니다. 그러므로 조건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하나
님의 인자하심에 감사하며, 하루 한 줄 감사 일기를 통해 작은 씨앗을 심읍시다.
둘째,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의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의 여정 속에서 백성을
건져 내시고 광야의 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감사는 고난이 사라졌을 때가
아니라, 광야 같은 현실 속에서도 언약을 붙드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피어납니다. 그래서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에만 머물지 말고, “이 자리에서 주님이 어떻게 인도하시는가”를 묻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막힌 길 앞에서도 “지금도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라고 미리 감사
하며, 예배 후에는 공동체 안에서 각자 한 가지 인도하심의 은혜를 나누어 봅시다.
셋째, 기업에 대한 감사의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업을 주시는 분이시고,
오늘 성도에게 주어진 기업은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영원한 유업, 곧 하나님 나라입니다.
상의 성취는 흔들려도 이 기업은 남습니다. 이 은혜에 감사할 때 말과 선택과 삶의 결이 바뀌
고, 그 열매는 가정과 다음세대에 그늘로 남습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이 맡기신 소중한 기
업이니, 예배 후 불평의 습관 하나를 끊기로 결단하고, 다음세대에 남길 신앙의 습관 하나를
적어 ‘감사의 유산’으로 세워 갑시다.
시편 136편은 모든 감사의 뿌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감사의 나무가 마음
에 심겨 자라면 불평의 숲은 설 자리를 잃고, 걱정 대신 감사와 기도가 삶의 언어가 됩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부르는 조건이 아니라, 이미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더 선명히 누리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2026년 한 해, 고난 너머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의 숲을 이루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