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나 웨슬리의 자녀양육
어머니의 신앙이 세상을 바꿉니다. 열아홉 자녀를 낳아 열을 키운 한 어머니, 그녀의 손에서 감리교 운동의 씨앗이 자랐습니다. 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리는 조용하지만 강한 영향력으로 역사를 바꾼 사람입니다. 그녀는 목사의 아내로 가난과 화재와 슬픔을 겪으면서도, 자녀들을 믿음과 질서 안에서 키워냈습니다. 아들 존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날인 1742년 8월 1일, 장례 일기에 그 양육의 원칙들을 남겼습니다. 300년이 지난 오늘, 그 지혜가 여전히 우리 마음을 두드립니다. 수산나 웨슬리에게 배우는 자녀 양육 원리입니다.
첫 번째 원칙: 신앙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수산나는 자녀들이 말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주기도문을 가르쳤습니다. 기상과 취침 때마다 함께 암송했고, 하루는 성경 읽기와 시편 찬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요일은 특별한 날로 구별되어, 아이들은 아직 말을 배우기 전에도 손짓으로 기도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어릴 적부터 안식일을 다른 날과 구별하도록 가르쳤습니다. 신앙 교육은 별도의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 아침밥 전의 기도, 잠들기 전의 찬양, 주일의 예배 - 삶의 리듬 자체가 신앙의 언어였습니다.
두 번째 원칙: 규칙적인 삶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웨슬리 가정에는 빡빡하지만 분명한 일과가 있었습니다. 교육 시간, 낮잠, 식사, 취침이 모두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그리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저녁 6시에 식사를 마치면 7시부터 순서대로 잠자리에 들었고, 8시에는 모든 아이가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이 규칙은 억압이 아니라 안정이었습니다. 예측 가능한 하루는 아이에게 세상이 질서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안에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세번째 원칙: 칭찬은 아끼지 말고, 용서는 완전히 하십시오. 수산나는 "모든 순종의 행위는 항상 칭찬받고 자주 보상되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는 처벌보다 먼저 "다음번에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부드럽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원칙 하나는 같은 잘못으로 두 번 혼내지 않는 것, 고친 이후에는 결코 다시 나무라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시는 방식과 닮아 있습니다. 완전한 용서, 다시 꺼내지 않는 과거, 부모가 이것을 실천할 때, 아이는 은혜를 몸으로 배웁니다.
네 번째 원칙: 딸에게도 아들과 같은 교육을 주십시오. 수산나는 아들과 딸 모두 다섯 살에 책 읽기를 배우게 했습니다. 당시는 여자아이에게 글보다 바느질을 먼저 가르치던 시대였습니다. 그녀는 단호히 달랐습니다. 여성도 생각하고, 읽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은 딸들의 삶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수산나의 식탁에서, 기도에서, 매일의 일과에서 존 웨슬리가 자랐고, 그 존 웨슬리를 통해 영국교회에 부흥이 일어났으며, 수천만의 삶이 변화했습니다. 오늘도 아이 곁에서 말씀을 펴고, 함께 기도하고, 일관되게 사랑하는 부모가 있다면, 당신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