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양심 월리엄 윌버포스
18기 영국에는 한 사람의 신앙인이 역사를 바꾼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 1759-1828)입니다. 그는 1759년 영국 요크셔 헐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사교와 유흥을 즐기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1785년 깊은 신앙적 회심을 경험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는 한때 정치를 떠나 목회자가 되려고 했습니다. 그때 노예선 선장이었다가 목사가 된 존 뉴톤(John Newton)이 그에게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정치의 자리로 부르셨다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그 당시 영국은 계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과 무역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그 번영 뒤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잡아 노예로 팔아넘기는 비극적인 노예무역이 있었습니다. 윌버포스는 이 제도를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죄라고 생각했습니다. 1787년 그는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앞에 두 가지 큰 사명을 두셨다. 하나는 노예무역을 폐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의 도덕을 개혁하는 것이다.” 그는 국회에서 노예무역 폐지를 위해 끊임없이 싸웠습니다. 반대는 거셌습니다. 노예무역은 영국 경제의 큰 이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십 번의 법안 제출과 긴 논쟁 속에서 믿음으로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마침내 1807년 영국 의회는 노예무역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대서양 노예무역을 공식적으로 금지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윌버포스와 그의 동역자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노예무역뿐 아니라 노예제 자체의 폐지를 위해 계속 싸웠습니다. 그의 평생의 노력은 마침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1833년 영국 의회는 노예제 폐지법(The Slavery Abolition Act)을 통과시켜 영국 제국 전체에서 노예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했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기 불과 며칠 전, 윌버포스는 평생의 사명을 이루는 소식을 듣고 평안히 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평생의 기도와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영국의 양심”이라고 불렀습니다. 그의 신앙은 교회 안에 머무르지 않고 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결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었습니다. 많은 역사학자들은 이렇게 평가합니다. “윌버포스만큼 영국 사회의 양심에 깊은 영향을 준 인물은 드물다. 그는 신앙과 양심으로 상을 바꾼 위대한 그리스도인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붙들고 끝까지 싸운 한 사람의 믿음은 결국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윌버포스의 삶은 오늘 우리에게도 묻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사명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꿈은 무엇인가, 신앙은 개인의 구원에 머무는가, 아니면 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는가?” 한 사람의 믿음과 양심이 역사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는 상을 바꾼 위대한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명을 붙든 한 사람을 통해 상은 달라집니다. 우리 시대에도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